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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 거야"…한국 전통놀이 딱지 보고 '멘붕'와 심각해진 손흥민 동료들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들이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딱지를 받고 멘붕에 빠졌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추석. 지금은 많이 사라진 모습이지만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여러 가지 전통 놀이를 즐기곤 했다.


윷놀이부터 고스톱, 팽이와 딱지치기까지 다양한 놀이로 쌓인 회포를 풀며 명절을 즐긴 것이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들이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딱지를 받고 멘붕에 빠졌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25일 토트넘 핫스퍼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딱지를 가지고 노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딱지를 받아 들었다.


주어진 것은 한국에서 즐기는 전통 놀이라는 힌트 뿐이었다. 당황한 이들은 "이게 진짜 게임이라고?"라며 "뭐 하는 거지"라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실제 윙크스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딱지를 탑처럼 쌓거나 사이에 끼우는 등 헛발질을 했다.


다이어 역시 고민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완전히 모르겠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먼저 딱지치기 놀이법을 눈치챈 것은 다이어였다. 그는 딱지를 내려치며 알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하지만 세워서 친 탓에 딱지는 쉽사리 넘어가지 않았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두 선수 중 먼저 딱지를 넘긴 것도 다이어였다.


승리를 거머쥔 다이어는 미소를 지으며 "윙크스는 못했지만 저는 해냈다"며 "행복한 추석 되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