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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무면허' 상태로 귀성객 20여 명 태우고 '400km' 질주한 버스 기사

추석 전날인 오늘(23일)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대형 사고가 날 뻔해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추석 전날인 오늘(23일)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대형 사고가 날 뻔해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22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술에 취한 채 귀성객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무려 400km가량 달린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5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23.8㎞ 지점에서 고속버스 한 대를 멈춰세웠다.


서울에서 400km가량 달려온 경주 인근에서 "버스가 차선을 왔다갔다 하며 비틀거리며 운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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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버스는 오전 1시 25분께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부산 노포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고 있었으며 버스 안에는 귀성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음주 측정 결과 해당 고속버스를 운전한 운전자 김모(59)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다.


심지어 김씨는 지난해 2월 이미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몰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김씨를 음주와 무면허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씨를 현장에서 체포, 입건했다.


인사이트JTBC


약 4시간가량 공포에 시달리던 승객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은 다른 버스 기사에 의해 무사히 부산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씨는 "운전 전날인 9시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술 반병을 마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김씨의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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