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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말다툼하자 쌍둥이 아기 도랑에 빠뜨리며 '화풀이'한 아내

심각한 말다툼으로 남편이 집을 박차고 나가자 화가 난 아내는 6개월 된 쌍둥이를 데리고 산을 향했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결혼할 때만 해도 배우자와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부부.


막상 살아보니 결혼 생활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애까지 낳고 보니 부부간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고, 스트레스가 쌓인 아내는 결국 이성을 잃고야 말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에는 6개월 된 쌍둥이 아이가 도랑에 빠져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Pear Video


최근 들어 사소한 일에도 남편과 심하게 싸움이 일었던 아내 리우(Liu).


서로 더는 같이 못 살겠다며 험한 말까지 오가자 남편은 자리를 박차고 집을 나섰다.


리우는 자신을 달래기는커녕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무책임한 남편에 화가 났다.


방 안에서 울고 있는 쌍둥이 아들을 보자니 더욱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결국, 리우는 쌍둥이를 품에 안고 사람이 드문 뒷산을 향했다.


인사이트Pear Video


계곡 물이 흘러내려 오는 도랑에 쌍둥이를 내려놓은 리우는 안아달라 울부짖는 아기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어 해당 영상을 남편에게 보내며 "애들 데려가 키워"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영상을 확인한 남편은 분노했고, 친정 측에서 곧바로 경찰에 리우를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곧바로 쌍둥이의 안전을 확인하러 나선 경찰은 다행히 이날 저녁 리우의 집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리우는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못난 행동을 사죄했다.


그러나 쌍둥이가 도랑에 빠진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리우가)엄마의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YouTube 'The world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