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물에 빠진 차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튜브' 끼고 뛰어들어 운전자 구조한 '시민 영웅'

지난 19일 강원 속초시 동명동 수복탑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즉각 구조 활동을 벌였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시민들이 직접 나서 바다에 빠진 차량 속 운전자를 구했다.


지난 19일 속초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께 강원 속초시 동명동 수복탑 인근 부두에서 50대 남성 최모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승용차가 바다에 잠기던 일촉즉발의 상황, 구명환을 착용한 시민 3명이 운전자의 목숨을 살렸다.


먼저 시민들은 구명환을 몸에 착용한 채 물에 빠진 차량에 접근했다.


그런 다음 가지고 간 망치로 운전석 창문을 깼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차량이 물속으로 완전히 잠기기 직전 다행히 운전자 최 씨가 수면 위로 끌어올려 졌다.


최 씨는 양팔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 전에 시민들이 최 씨를 구조했다.


구조 활동에 나섰던 한 시민은 "차 안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최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