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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귀에 피나도록 듣게 되는 친척들의 '나이대별' 잔소리 9가지

한 번씩은 꼭 들어야 명절이 넘어간다는 친척들의 잔소리 아홉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KBS2 '왕가네 식구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평소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과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추석.


자주 못 만나다 보니 한 번씩 모이면 반갑고 좋지만 남의 속도 모르고 건네는 눈치 없는 질문 때문에 금세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친척들이 모이면 꼭 등장한다는 잔소리가 있다. 한번은 들어야 명절이 넘어간다는 이 말들.


오늘은 친척들이 모이면 꼭 나오는 나이대별 잔소리를 소개한다.


인사이트MBC '사남일녀'


10대 초반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있니"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이들이 자주 듣는 질문이다.


학업 등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10대 초반은 뭐든지 부모님과 연관 지어 잔소리를 듣게 된다.


10대 중반 "공부는 잘하고 있니"


이제 슬슬 공부와 학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친척들의 관심사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에서 '공부 잘하는 착한 아이'로 바뀐다.


10대 후반 "대학은 어디 갈 거니"


미래에 대한 잔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특히 향후 진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학 진학 문제는 친척들이 모이면 꼭 나오는 질문 중 한 가지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대 초반 "대학 어디 갔니"


민감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눈치 없이' 꼭 물어보는 친척들이 있다.


정 궁금하면 "전공은 뭐니" 정도로 순화해서 물어보자.


20대 중반 "취업 준비는 아직도 하고 있니"


슬슬 쪼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취업 준비로 속타는 취준생에게 기름을 끼얹는다.


이 시기쯤 되면 명절이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20대 후반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 받니"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꼭 듣는 말 중 하나다.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의 월급을 왜들 그렇게 궁금해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얼마 안 되는데. 


인사이트KBS2 '왕가네 식구들'


30대 초반 "결혼할 때 되지 않았니"


흔히 '결혼 적령기'라고 불리는 30대에 접어들면 듣는 잔소리다. 친척 모두가 배우자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한 번이라도 이성을 소개해준 적이 있으면 물어보고 아니면 가만히 있자.


30대 중반 "저축은 많이 하고 있니"


결혼에 성공해도 잔소리는 피하지 못한다.


통장까지 걱정해주는 친척들의 TMI 오지랖은 몸 둘 바를 모르게 한다.


30대 후반 "누구네 아들은~"


아이가 있는 이들이라면 자식들 비교까지 당해야 한다. 한 세대를 건너뛴 잔소리.


말로만 듣는 친척들의 아들·딸은 왜 이리 잘난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