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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녀' 남편이 한국에 세운 중국 최대 온라인몰 징동닷컴

중국의 리테일 기업인 징동닷컴이 한국 오피스를 공식 오픈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징동닷컴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중국의 리테일 기업인 징동닷컴이 한국 오피스를 공식 오픈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징동닷컴은 이날 열린 한국 오피스 오프닝 행사를 갖고 한국 제품 판매를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징동닷컴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뒤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세계 10대 인터넷업체다.


3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리테일 채널로 중국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징동닷컴은 한국 기업에게 전략적 파트너사인 텐센트의 SNS 플랫폼 위챗을 통해 10억명이 넘는 고객에게 도달하도록 맞춤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징동닷컴 홈페이지 캡쳐


지난 8월까지 징동닷컴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직구 국가 중 하나다.


식음료부터 화장품, 주방용품, 컴퓨터, 모바일기기까지 대부분의 생활·가전 제품에서 수요가 높았다.


특히 삼성전자, 오리온, 락앤락, 메디힐, 농심이 직구를 가장 많이 하는 브랜드로 집계됐다.


징동닷컴을 통해 한국 제품을 직구하는 고객은 1985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연령층이 낮았고 여성이 구매 고객의 70%를 차지했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의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zetianzzz', (우) scmp


인사이트新浪网


징동닷컴의 왕 샤오송 부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 소비자가 품질 좋은 한국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한국 오피스 오픈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징동닷컴은 오피스 설립과 더불어 한국에서의 전략적인 첫 발걸음으로 500여개 기업이 참석하는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그 자리에서 정관장, 오리온, 11번가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징동닷컴의 수장은 2000년대 한국에서 '중국의 밀크티녀'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장쩌톈의 남편 류창동이다.


류창동은 19살 연하의 장쩌톈과 결혼식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