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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헌법' 개정하겠다"···일본 '아베' 3연속 총리 당선 성공

일본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총리직' 3연임에 성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사건건 한국을 불편하게 하는 일본 '아베 신조'가 총리직 '3선'에 성공했다.


일본 내각 총리대신의 임기는 3년이며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아베는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로 남을 전망이다.


20일 아베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553대254로 누르고 '자민당' 총재 자리에 올랐다.


일본은 현재 '의원내각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는 일본 관행상 아베는 총리직을 그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확실시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개표 결과 아베는 총 득표 553표를 얻었고, 국회의원표가 329표, 당원표가 224표였다. 반면 시게루 전 간사장은 총 득표 254표에 국회의원표는 73표, 당원표는 181표였다.


당원표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국회의원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예정된 아베의 총리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아베의 중의원 임기도 그해 10월까지기 때문에 의회를 해산하거나, 정치적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아베는 총리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는 "자민당원과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에 힘을 집중하겠다"면서 '개헌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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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전환을 입버릇처럼 말해왔고, 군비 확충은 물론 '헌법 개정'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3선 연임을 통해 정치적 명분을 얻은 아베이기 때문에 '헌법 개정'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날 공산이 큰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일본의 헌법 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인접국인 한국·중국·러시아·대만 등과의 갈등도 표면화될 전망.


일본 내에서도 '헌법 개정'만큼은 반대 여론이 크기 때문에 섣부른 행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