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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친 강아지 '차 앞범퍼'에 껴 죽을 위기인데도 '4km' 내달린 운전자

운전자는 교통경찰이 다급하게 차를 세운 후에야 강아지가 범퍼에 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유기견을 차로 친 것도 모자라, 앞범퍼에 꼈는데도 '4km'나 달려간 운전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에는 강아지가 앞범퍼에 끼어있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영상이 게재됐다.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현의 한 도로에서 교통경찰이 다급하게 운전자를 막아섰다.


교통경찰이 차를 막아 세우자 운전자는 "무슨 일이냐"며 따지듯이 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ar Video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교통경찰이 손으로 가리킨 앞범퍼를 보고 경악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산채로 몸통이 끼어있었기 때문.


당황한 운전자는 강아지의 몸통을 툭툭 쳐 앞범퍼에서 끄집어냈다.


녀석도 크게 놀란 듯 다리를 쩔뚝이며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운전자는 "아까 운전하면서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는데, 강아지가 차에 치였는지는 정말 몰랐다"며 "백미러로 주변을 확인했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인사이트차량 앞범퍼 확인하는 운전자 / Pear Video


교통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강아지를 차에 매단 채 4km 넘게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 앞범퍼가 망가졌다며 투덜댔다.


강아지가 자동차 범퍼에 끼어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분명 '쿵'소리가 크게 났을 건데 모를 리가 있느냐"라며 "최소한 운전자가 다친 강아지를 치료해줬어야 한다"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