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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최초로 '20번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한 레전드 선수

스페인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이번 시즌까지 선발 출장하며 20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20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장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 19일 카이야스는 소속팀 포르투의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예선 1차전 샬케04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포르투는 샬케04와 1-1로 비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카시야스는 선발 출전해 포르투의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 이날 카스야스는 비록 1골을 내줬지만 축구 역사상 길이 남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20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카시야스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건 1999/2000 시즌 때였다.


1999년 스페인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성인팀에 합류했던 카시야스는 2000년 19번째 생일부터 나흘 뒤에 열린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다.


그는 챔피언스 결승전에 출전한 최연소 골키퍼였고,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후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 없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가 19시즌 출전했던 것을 뛰어넘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유럽의 수많은 팀 중 최고의 팀만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고, 더구나 그 무대를 20시즌 연속으로 출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시야스의 이번 기록 축구사에 있어 대단한 기록이다.


또한, 카시야스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다 출장 기록 167경기에서 한 경기를 더 추가한 168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15경기 많은 기록이다.


카시야스는 이미 전 세계의 많은 골키퍼의 우상이 됐다. 그의 나이 올해 37세, 하지만 그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