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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첫 출근날 '현금+상품권+담배' 싹 다 훔쳐 사라진 20살 알바생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첫날 계산대에 있는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첫날 계산대에 있는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남성 A(2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근무 첫날인 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 87만원과 상품권, 담배 등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후 A씨는 친구 집에 숨어 있다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KBS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과 8일 전인 이달 11일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편의점에서 현금 40만원과 모바일 상품권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종합해 가출한 뒤 자금이 떨어지자 인터넷을 통해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이 있나 조사 중이다.


한편 편의점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위장 취업한 뒤 절도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장 취업 절도는 최근 충북에서만 4건이 발생했으며 최근 부산, 대구 등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