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친척들 '고나리'에 '사이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사 9
인기 유튜버 유트루가 공유하는 명절 맞이 친척 어른들의 단골 잔소리 대처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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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 머리가 크면서 언젠가부터 이 추석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게 됐다. 집안 어른들의 애정을 가장한 간섭과 잔소리 때문이다.
"공부는 잘하고?"에서 시작됐던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는 "남자친구는 있니?", "몸매가 그게 뭐니", "학교가 어디랬지?" 등 당신이 커 갈수록 더욱 많아지고 무거워진다.
이같은 잔소리 때문에 차라리 명절을 혼자 보내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 이런 가운데 인기 뷰티 유튜버 유트루가 공개한 '명절 잔소리 대처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딱 이맘때 유트루가 공개했던 해당 영상을 보며 친척 어른들의 단골 멘트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결혼 언제 하니?
YouTube 'YOOTRUE ON AIR'
"내일요. 오실 거죠?"
어른들과 우리 간에는 사실 많은 시간 차가 존재한다. 그분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자.
2. 취직 안 하니?
YouTube 'YOOTRUE ON AIR'
"해야죠"
웃어라. 더 이상 뭘 물어볼 수 없게.
3. 남자친구 있니?
YouTube 'YOOTRUE ON AIR'
"아니요"
코끝을 살짝 찡긋하면서 웃는 표정을 유지하자. 단답형이되 다소 능글맞게 답변하는 게 포인트다.
4. 살쪘니?
YouTube 'YOOTRUE ON AIR'
"좀요"
반박하지 말고 "예"하며 동의해버려라. 그렇게 대응하면 상대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
5. 피부가 왜 그러니?
YouTube 'YOOTRUE ON AIR'
"저도 이 피부 뜯어버리고 싶어요. 이놈의 피부 때문에 죽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명심해라. 동의하지 않으면 동의할 때까지 무어라 하시는 것이 어른들의 심리다.
6. 아기는 언제 낳을 거니?
YouTube 'YOOTRUE ON AIR'
20대 중반 이상 된 여성들이 꼭 듣곤 하는 질문이다. 이렇게 답하자.
"아직 지금 애가 아빠 쪽에서 넘어오질 않아가지고 저도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기다려 주시겠어요?"
7. 왜 그렇게 여행을 좋아하니? 그거 다 돈 낭비다
YouTube 'YOOTRUE ON AIR'
자, 웃는 게 포인트다. 웃으면서 말하자.
"그쵸. 문제에요"
8. 너는 왜 갈수록 못생겨지니?
YouTube 'YOOTRUE ON AIR'
울어라.
분위기는 싸해질 것이며 당신이 객관적으로 아무리 살이 찌거나 피부가 뒤집어졌더라도 상대방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것이다.
9. 누구는 얼마 번다더라.
YouTube 'YOOTRUE ON AIR'
비교하면서 당신을 깎아내리는 이같은 말. 이럴 땐 말의 의도를 모른 체 하는 게 상책이다.
"어머, 나 안 그래도 돈 필요했는데. 걔 전화번호 그대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