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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리더' 둘러싸고 차례차례 '애도' 표하는 코끼리 300마리

함께 하던 동료의 죽음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코끼리들의 애틋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Newsflar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함께 생활하던 동족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리를 이끌던 리더의 죽음을 슬퍼하는 코끼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적한 호수 근처에 죽은 코끼리 한 마리가 쓸쓸하게 남겨져 있었다.


곧이어 한 무리의 코끼리들이 다가와 사체 주위를 둥글게 에워쌌다.


인사이트Newsflare


잠시 죽은 친구를 바라보던 코끼리들은 사체 위에 차례로 자신의 코를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코로 사체의 이곳저곳을 조심스레 매만졌다.


한 마리의 코끼리가 시작한 이 같은 행동은 한참 동안 수많은 코끼리에 의해 끝없이 이어졌다.


마치 죽은 친구를 떠나보내며 슬픔을 나누는 듯한 코끼리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Newsflare


코끼리들의 애틋한 마지막 이별의 순간은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부근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포착됐다.


보호구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쟁자의 공격을 받은 코끼리 무리의 리더가 싸움 끝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녀석을 따르던 다른 코끼리들이 마지막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체 주변으로 몰려든 것이다.


이렇게 모여든 코끼리들의 수가 무려 300마리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ewsflare


실제 코끼리들은 동족의 죽음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넋을 기린다.


특유의 집단성을 가진 코끼리들은 사람처럼 동족의 죽음에 동정심을 가지며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코끼리뿐 아니라 까마귀, 침팬지 등의 동물들도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고동락하던 친구의 죽음에 애도하는 코끼리들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YouTube 'Jfk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