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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 치료하는 '구급차' 기억해 다친 몸 이끌고 '병원' 찾아온 강아지

아픈 환자들이 타는 '구급차'를 기억해 다친 다리를 이끌고 병원에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인사이트YouTube 'KIDbibl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남다른 영리함을 가졌던 강아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구급차가 세워진 병원을 찾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살기 위해 직접 병원을 찾아온 똑똑한 강아지 신라(Silla)의 사연을 소개했다.


터키에 거주하는 남성 세르다 케스킨디르(Serdar Keskindir)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9개월 된 반려견 신라를 도둑맞았다.


평소 신라를 끔찍이 생각하던 세르다는 현상금까지 내걸며 녀석의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다.


하지만 신라를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점점 지쳐간 세르다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KIDbible'


그런데 얼마 후, 한 병원에서 신라를 보호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급히 병원을 찾은 세르다는 애타게 찾던 녀석의 모습을 보고 크게 안도했다.


이후 신라가 병원에서 발견된 경위를 듣게 된 세르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라가 직접 다친 다리를 끌고 응급실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KIDbible'


정확한 사연은 알기 힘들지만 도둑들에게 버려진 신라는 이리저리 떠돌다 다른 강아지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치 못한 싸움으로 다리 쪽에 심한 상처를 입은 녀석은 병원을 가면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세르다는 교통사고가 난 차량 회수를 담당했는데 종종 신라를 일터에 함께 데리고 다녔다.


사고 현장을 함께 다니던 신라는 아픈 환자들이 구급차를 타고 간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구급차가 주차된 병원에 도움을 청하러 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KIDbible'


다행히 신라는 병원 사람들의 도움으로 금방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세르다는 병원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라와 감격스러운 재회의 순간을 나눴다.


신라의 사연이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은 용감하고 똑똑한 신라에게 찬사를 보내왔다.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온 신라의 행동이 너무 놀랍다", "신라가 사람보다 더 영리한 것 같다"며 녀석을 칭찬했다.


한편 신라를 데려간 도둑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