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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서 영양실조 걸려 '전신 발작' 일으키며 괴로워하는 사자

전신에 발작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하는 사자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isconix'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네 다리를 격렬하게 움찔거리던 사자는 곧 경직이 온 듯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양실조를 앓고 있던 동물원의 사자가 발작을 일으키며 괴로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주말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동물원을 찾은 마크 리(Mark Lee)는 사자 우리를 지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곳의 수사자 중 하나인 '라피(Raffy)'가 바닥에 누운 채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cisconix'


라피의 네 다리는 매우 크게 경련하고 있어,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가만히 앉아있던 암사자들도 곧 라피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몸을 일으켜 라피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의 걱정에도 라피는 계속해서 발작을 이어갔다.


20초 뒤에 라피는 몸이 완전히 굳어버려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isconix'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마크는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


이후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한 뒤 "동물원의 사자들은 영양실조 증상을 보였다. 동물원 측에서 훨씬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동물원 측을 비판했다.


한편 동물원의 관계자 하인리히 패트릭 페냐 도밍고(Hinrich Patrick Peña Domingo)는 불거진 논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하인리히는 "다행히 라피는 발작으로부터 회복되었다"며 "지금까지 라피에게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자의 식습관과 행동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의학 일지를 기록하겠다"며 사태를 수습할 것을 약속했다.


YouTube 'ciscon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