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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 물 올랐는데 '강제 리그 중단'으로 경기 못뛰게 된 이승우

이승우가 현재 물오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가 프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승우의 실력이나 비자, 인성 등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승우가 소속된 리그의 문제 때문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이탈리아 세리에 B가 최종 참가팀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법원에 '리그 중단'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원은 세리에 B 리그 일정을 중단시켰다. 기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무기한 정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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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부리그지만 유럽의 축구 리그가 중단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현지는 물론 유럽 축구계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세리에 B 참가팀은 총 19팀으로 확정됐었다. 보통의 리그가 '짝수'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조처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각 곳에서 "리그는 22개 팀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정난으로 강등됐던 두 팀과 구단 재창단으로 강등된 또 다른 팀이 다시 세리에 B로 승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법원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리그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결국 '막내' 이승우는 다른 팀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리그 경기를 통해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하는 이승우에게 큰 악재가 닥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