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책으로 "대학생들 단체 결혼시키자"고 제안한 전라북도
전라북도 저출산 대책 위원회가 대학생 때 결혼시키자는 황당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라북도 저출산 대책 위원회가 대학생 때 결혼시키자는 황당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뉴스8'은 전라북도가 개최한 저출산 대책 위원회 회의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회의 영상에서 도청 국장은 "젊었을 때 결혼하면 직장도 빨리 잡고 아이도 빨리 낳으니까…"라는 황당한 의견을 전했다.
계속해서 도청 국장은 "대학교 별로 만남의 행사도 해보고, 또 대학생 때 결혼하면 취업을 1순위로 추천하자"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현실성 없는 내용에 영상 속 회의장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회의 참석한 한 대학 교수는 "시대 흐름 하고는 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결국 회의는 40분 만에 끝났다.
회의가 끝난 이후 이들은 1시간가량 식사를 하면서 저출산 관련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 개인적인 담소를 나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 생각이나 막말하네", "드립친거 아니야?", "내 세금이 아깝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