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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마취총 맞고 다시 도주…사살여부 논의 중"

동물원에서 퓨마 암컷 한 마리가 탈출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여전히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대전 동물원에서 퓨마 암컷 한 마리가 마취 총을 맞고도 다시 도주했는데, 수색대가 사살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5시 10분께 대전 중구 오월드 내 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사라져 소방당국이 흔적을 찾고 있다.


퓨마 한 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안 동물원 직원은 곧장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1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퓨마를 찾았다.


다행히 오후 6시 34분쯤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에서 탈출한 퓨마를 발견, 마취총을 쏴 포획을 시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마취총을 맞은 퓨마는 다시 도주했고 두 시간이 넘도록 현재 퓨마의 움직임을 살폈다. 


그러던 중 수색대는 18일 오후 8시 11분쯤 최초 마취총을 쐈던 장소 인근에서 달아났던 퓨마를 다시 발견했다.


이에 수색대는 퓨마와 대치 상태에서 생포할지, 사살할지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날이 어두운 상태에서 재마취가 여의치 않을 경우 사살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탈출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긴급 안내 문자와 대피 방송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동물원 측은 "우리 안에 있던 퓨마 2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119 등에 신고했다"며 "우리를 청소한 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