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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번 잘못 건드리면 깨지는 유리 마음 가진 사람들 위한 '오늘도 예민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출간

유리 마음, 쿠크다스 등 무한 경쟁 사회에서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을 긍정하는 책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우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금세 마음을 다치는 사람을 우리는 '유리 마음' 또는 '쿠크다스 마음'이라고 한다.


유리나 쿠크다스 모두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것들이다. 


강한 사람이 모든 것을 쟁취하는 신자유주의 사회를 살기 힘든 이 같은 사람들을 파헤친 책이 나왔다.


지난 17일 사우 출판사는 예민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 '오늘도 예민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빨리 좀 해!"라는 말에 상처받거나 놀림당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다.


그런 사람들은 민감한 기질을 감추거나 극복해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한다.


많은 경우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고통을 이해받지 못해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낀다.


10년 직장생활 끝에 얻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마음 치유의 길을 찾아 나선 사람이자 이 책의 저자 송지은 또한 그랬다.


마음 치유를 마친 저자는 이런 고민으로 끙끙 앓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예민함은 약점이 아니라 특별한 재능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특성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알맞은 곳에 사용할 방법을 선택하라는 것. 


감정이 예민한 사람들은 직관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낀다.


생각이 깊고 창조성이 발달해 세심하게 판단하고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인물로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 정신분석학자 칼 융, 에이브러햄 링컨, 김연아 선수, 배우 공유를 언급한다.


또한 예민함의 본질부터 예민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을 언급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재능과 적합한 직업, 라이프스타일, 심리적 처방까지 예민한 사람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민감성이 무엇인지, 민감한 당신에게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깨닫고 나면 자책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당당하고 '나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