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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떠난 뒤 편안하다"고 말한 '작은형+사생팬' 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오히려 팀이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생팬', '작은형', '우리형 덕후' 등 레알 마드리드 소속 가레스 베일에게는 꽤 별명이 많았다.


베일은 공개적으로 '축구의 신' 호날두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왔다. 최초 레알 마드리드 입단 당시에는 호날두의 모든 것을 따라 하기도 했다.


함께 경기할 때 호날두가 화를 내도 베일은 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베일에게 호날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호날두가 떠난 지금, 베일은 호날두의 공백을 조금도 느끼지 않는 듯 보인다. 베일은 "호날두가 떠난 이후 팀이 하나가 됐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구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일은 '호날두가 이적한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선수 한 명에 집착하기보다는, 팀 전체가 '원팀'이 돼 뛰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전과 달리 '편안함'을 느낀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작은 논란을 부를 만한 베일의 발언대로 레알은 호날두의 공백을 아직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까지 네 경기를 치른 리그에서 레알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2위(1위는 바르셀로나)에 올라있다. 네 경기 동안 지난해 '폭탄마'라는 오명을 썼던 벤제마가 4골, 베일이 3골을 터뜨렸다.


비록 네 번째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공격 전개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일의 이같은 발언에 축구 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베일이 이런 발언을 할 만 하다는 반응과 '호가호위'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호날두가 없는 레알은 오는 20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강호 'AS로마'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베일과 벤제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세 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가, 지난 네 번째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