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육상 100m 세계기록'에서 '약물 복용자'를 지우자 드러난 놀라운 사실

세계 육상 남자 100m 30위 내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 우사인 볼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물 복용자로 드러났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육상 남자 100m '대약물시대'에서 혼자만 살아남았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세계 육상 남자 100m 기록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약물의 도움 없이 기록을 세운 이는 우사인 볼트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IAAF를 비롯해 전 세계의 육상 단체들은 '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그동안 계속해서 약물 복용 선수들을 징계해왔다.


인사이트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이에 우사인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미국의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 등 대부분의 선수가 약물 복용 전력이 드러났기 때문에 현재 랭킹 기록은 유효하다고 볼 수 없다.


미국의 육상스타 저스틴 게이틀린, 자메이카의 또 다른 육상 천재 요한 블레이크 역시 이미 오래전 약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1위는 9초58 보유자인 볼트다. 2위도 9초63의 볼트, 3위 역시 9초69 볼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결국 세계 육상 남자 100m에서 30위까지의 유효 기록은 모두 우사인 볼트인 셈이다.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대부분 복귀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한동안 '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의 기록들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년 육상계를 은퇴한 우사인 볼트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소속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