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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중인 어린 팬 소식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 함께 게임한 '인성 甲' 감스트

BJ 감스트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6살 소년팬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BJ 감스트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팬을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파티룸에서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BJ 감스트와 소아암 환아인 16살 이종민 군의 만남이 주선됐다.


지난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와 조혈모 세포 이식을 받고 있는 이 군.


그는 평소 힘든 투병 생활을 감스트 영상을 보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이런 그의 소원은 감스트를 직접 만나는 것.


이 군의 바람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됐고 삼성전자 DS부문의 후원과 감스트 소속사인 스포티즌의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감스트와 이 군은 만남은 파티룸에서 이뤄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도 하고 온라인 축구 게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다.


이종민 군은 힘든 투병 생활을 버텨온 원동력으로 감스트를 언급하며 "아프기 전에 즐거웠던 생활을 형과 함께할 수 있어 더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팬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감스트도 "종민이가 저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짧은 시간 친구처럼 함께한 이 시간이 앞으로 종민이가 맞이할 좋은 일들 가운데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BJ 감스트와 이종민 군의 만남을 성사시킨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백혈병, 뇌종양,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해 매년 꾸준히 소원 성취를 통한 정서적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