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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들여 '토트넘 홈구장'에 손흥민 '군 면제' 축하 광고해 준 중국 팬 클래스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중국 팬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배너 광고를 걸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금의환향'한 손흥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게 된 손흥민은 남은 커리어 기간 동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시름 덜게 된 손흥민.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도 그의 '병역 혜택'을 축하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인사이트YouTube 'SiNho 1010'


이날 손흥민은 0-2로 밀리던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살인적인 일정을 치르고 복귀했음에도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을 활용한 손흥민의 움직임은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그의 예리한 움직임과 함께 이날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바로 토트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 걸린 개인 배너 광고였다.


전반 44분과 후반 5분께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배너 광고에는 중국어로 된 글귀가 담겼다.


YouTube 'SiNho 1010'


글귀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손흥민 오빠, 프리미어리그 패스(통행증) 딴 거 축하해요. 파이팅".


문맥상 해당 배너 광고는 손흥민의 '병역 혜택'을 축하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홍보가 들어가는 축구 경기장 배너 광고의 경우 그 가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전 세계 축구팬이 시청하는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일 것.


온라인 커뮤니티


이 때문에 해당 배너 광고는 손흥민을 향한 중국 팬의 지극한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경기 이후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들에서도 해당 배너 광고가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은 손흥민을 향한 중국 팬의 사랑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토트넘 홋스퍼는 전반 39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리버풀에 1-2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