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어제자 사이코패스 살인마 그 자체였던 '보이스2' 권율 광기 폭발 연기

'보이스2' 권율이 사이코패스 살인마 방제수를 완성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인사이트OCN '보이스2'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보이스2' 권율이 사이코패스 살인마 방제수를 완성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OCN '보이스2' 마지막 회에서는 방제수(권율 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강우(이진욱 분)와 강권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제수를 쫓던 강권주와 도강욱은 고시원 인질극 사건을 접수했다.


하지만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방제수가 아니었다. 이는 바로 방제수가 계획해놓은 함정.


인사이트OCN '보이스2'


건물 안에서는 폭탄물이 발견됐고, 방제수는 도강우에게 전화를 걸어 발견된 폭탄 말고도 한 개의 폭탄이 더 있음을 밝히며 "힌트는 네 우물 안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도강우는 끝까지 게임을 하듯 살인을 저지르는 방제수의 모습에 분노했고, 긴 추격전 끝에 드디어 도강우는 방제수와 한 건물에서 마주치게 됐다.


이내 두 사람은 격투를 벌였다. 방제수는 "넌 나랑 같은데 왜 자꾸 저딴 벌레 새끼들 편을 들어주냐. 네 욕망을 받아들이면 쉬운 일인데"라고 말했다.


그는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자신의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진 순간에도 핏대가 선 눈으로 도강우에게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인사이트OCN '보이스2'


방제수가 도강우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는 바로 질투와 열등감 때문이었다.


지난 3년 동안 곽독기(안세하 분)에게 도강우의 정보를 받아왔던 그는 같은 경찰, 힘들었던 성장기, 혐오에 오랫동안 시달린 사람이라는 공통점으로 도강우 역시 자신과 같은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지금 날 죽이고 네 욕망을 받아들여"라고 도강우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했지만, 방제수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제수의 계획대로 강권주가 있던 건물이 폭발하는 순간, 도강우는 27년 전 부친이 저지른 살인 이전에 자신이 미호란 아이의 귀를 유심히 보던 기억이 떠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OCN '보이스2'


체포되기 전까지 "네 기억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 사람은 나였다고"라고 한 방제수. 도강우가 기억해낸 장면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의문의 노인과 남성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비쳤다.


"도강우가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라는 노인의 마지막 말은 새로운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6주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스터리가 풀리는 동시에 새로운 미스터리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인사이트OCN '보이스2'


이날 방송에서 파격적인 엔딩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것은 바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맡은 권율의 소름 돋는 연기.


첫 등장부터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악랄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던 그는 마지막 회에서도 광기 어린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 충격을 안긴 '보이스2'가 시즌3를 예고한 가운데, 벌써부터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aver TV '보이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