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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밖에 안된 놀이공원 알바가 추락사고 당해 숨졌습니다"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놀이기구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추락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놀이기구를 맡아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추락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SBS '8시 뉴스'는 해당 리조트에서 제대로 된 안전 교육도 하지 않고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은 먼저 퇴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인 코스터'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24살 심 모씨가 지난 1일 일을 마치고 이 기구를 타고 내려오다 좌석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알파인 코스터'는 최고 시속 40km로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이날 사고를 당한 심씨는 9일 뒤 결국 숨지고 말았다.


심씨가 사고를 당한 날 회사의 현장 책임자는 사고 2시간 전 먼저 퇴근했고, 아르바이트생 4명만 남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SBS '8시 뉴스'는 전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처음 일할 때 받아야 하는 8시간 안전교육도 부실하게 하고, 그 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도 서명만 하게 했다고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은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이와 관련해 심씨 아버지는 "회사 측이 상당히 무성의하고 불성실하게 아르바이트생을 관리한 것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알펜시아 측은 "원래 현장에 직원이 있어야 됐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이후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알펜시아가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