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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쌍용차 티볼리 대박친 '마케팅 천재' 신영식 부사장 영입

한국지엠이 신임 마케팅 부사장에 신영식 쌍용차 전무를 영입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고 인재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인사이트신영식(좌) 신임 부사장, 한국지엠 카마로(우) / 사진 제공 = 신영식 부사장 페이스북, 한국지엠


한국지엠, 영업과 마케팅 부문으로 조직개편 단행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지엠이 신임 마케팅 부사장에 신영식 쌍용차 전무를 영입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고 '인재'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은 지난 14일 조직개편과 함께 부사장 교체 인사를 동시에 단행해 한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을 대내외 천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을 영업과 마케팅 부문으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이 부문 수장인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부사장은 회사를 떠나고, 이 자리에 쌍용차 출신의 신영식 전무와 GM 남미사업부문 임원인 시저 와타나베 톨레도가 나란히 부사장직에 선임됐다.


인사이트신영식 부사장이 쌍용차 재직 당시 대박을 터뜨린 티볼리. /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티볼리 대박 신화로 유명한 신영식 부사장 전격 영입


신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차 마케팅을 통해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었던 마케팅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코란도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업계에서 제품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마케팅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쌍용자동차를 퇴사했는데 일각에서는 쌍용차 내부에서 '현대자동차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장악해 뛰어난 인재들이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인사이트한국지엠, 2018년 쉐보레 에퀴녹스. / 사진 제공 = 한국지엠


참신한 마케팅으로 한국지엠 부활 기대


한편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형 스파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를 출시한 데 이어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출시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지엠의 이 같은 조직 개편은 판매정상화를 위한 작업으로 풀이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 신영식 부사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존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업무를 총괄했던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