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당한 줄 알았던 강아지 '피부'에 남겨져 있던 끔찍한 비밀

인사이트동행세상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강아지에게 칼을 휘두른 동물학대범을 찾기 위해 동물 단체가 나섰다. 


최근 동물 구조 단체 '동행세상'은 길에서 구조된 강아지에게 일어난 학대 사건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성남시 유기견 보호소에 눈 주위에 피를 심하게 흘리는 말티즈 유기견이 입소했다.


예쁜 옷을 입고 단정하게 미용이 된 말티즈의 모습을 보고 보호소 봉사자들은 아껴주는 주인에게서 사랑받던 강아지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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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아파트촌에 살던 강아지가 주인을 잃어버렸고, 차에 치여 다쳤다는게 당시 봉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특히 눈이 크게 다쳐 수술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던 만큼 보호소 측은 더욱 애타게 주인을 찾았다.


그러던 와중 강아지가 보호소 입소를 하고 며칠 후 A 씨라는 사람이 나타나 자신이 주인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봉사자들에게 강아지를 자신이 데려갈 것이며 치료를 하겠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은 그 말만 믿고 있었으나 A 씨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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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강아지를 위해 선뜻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주인의 동의 없이 서둘러 수술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술 도중 강아지가 교통사고 당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아지 몸 곳곳에 칼로 베인 흔적이 발견됐다. 누군가가 악의를 갖고 강아지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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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를 대조해본 결과 주인이라 주장했던 A 씨는 전에도 보호소로 연락을 한 전적이 있었다.


지난달 8일 A 씨는 어느 큰 강아지에게 물렸다며 보호소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보호소 측이 그 큰 강아지를 찾아 확인해보니 강아지의 몸에도 칼로 찔린 상처가 있었다.


그 이후에 A 씨는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았었다.


동행세상 측은 지난달에 칼에 찔린 강아지와 이번 강아지 모두를 학대한 범인이 A 씨라고 추측하고 있다.


동행세상 측은 현재 작은 단서라도 나와 강아지들을 학대한 범인이 밝혀지길 고대하고 있다. 


해당 강아지는 현재 수술이 잘 끝났으며 입양해 안전하게 보호해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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