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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연어' 자주 먹는 남성이 성관계 더 많이 한다

생선류를 자주 먹는 커플이 성관계를 갖는 횟수가 많았으며, 임신확률도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생선을 자주 먹는 커플일수록 성관계 횟수가 잦으며 자연스럽게 임신 확률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럼 빅씽크는 국제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신진 대사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01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해 성생활을 세밀히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오드리 제이 캐스킨스 박사는 특히 음식물 섭취에 따른 임신 성공 확률 그리고 성관계 횟수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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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을 두 개로 나눈 오드리 박사는 A그룹에게 일주일에 생선 100g을 2번 이상 섭취하도록 했다. 


B그룹은 주기적인 섭취는 하지 않고 이보다 덜먹게 하거나 아예 먹지 말도록 했다.


여기서 생선의 종류는 특정하지 않았으나 시중에서 제일 많이 먹는 연어나 참치, 새우 등이 식단에 포함됐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생선 100g 정도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은 커플은 그보다 덜 먹거나 아예 먹지 않은 연인보다 임신할 확률이 높았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생선을 먹은 커플은 1년 동안 임신할 확률이 92%에 달했다.  반대로 생선을 잘 먹지 않은 커플의 임신 성공률은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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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률뿐만 아니라 성관계 횟수도 생선을 먹는 커플이 훨씬 많았다.


생선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는 커플들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성관계 횟수가 22% 정도 더 많았다.


오드리 개스킨스 박사는 생선과 임신에 대한 정확한 연관성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나 생선 내 좋은 단백질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드리 개스킨스 박사는 "해산물이 남성의 정액의 질을 개선하고 여성의 배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수은에 대한 걱정으로 생선을 꺼리는 여성들이 많지만, 연어나 새우, 조개, 참치 등 우리가 흔히 먹는 생선에는 오염 물질이 들어 있더라도 그 수치가 아주 낮으니 안심하고 섭취하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