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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 벌써부터 대유행 조짐 보이는 '롱패딩'

매서운 시베리아 한파를 든든하게 막아줄 롱패딩이 올해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블로그 'wondoo1113', (우) Instagram 'lotteshopping_nowon'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침낭처럼 푸근해 매서운 시베리아 한파를 든든하게 막아줄 롱패딩이 올해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붐을 일으켰던 롱패딩 덕분에 올해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패딩 조기 출시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10월께 출시 예정이던 아웃도어 패딩 신상품은 다음주 중 대부분 출시된다. 올해도 혹한이 예상되면서 롱패딩을 빨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것이다.


올해 더 빨리 출시되는 롱패딩…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유행 번져


롱패딩이 대박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평창 올림픽 굿즈로 출시되면서부터다.


따뜻하면서도 심플한 레터링 디자인의 '평창 롱패딩'이 대박을 터트리자 패션 상품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scoveryexpedition_kr'


지난해 롱패딩 유행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 중 하나는 디스커버리의 '레스터 벤치파카'다.


지난 2016년 겨울 처음 출시된 '레스터 벤치파카'는 완판된 이후 지난해 8월 역시즌 선판매 당시 출시 두 달 만에 3만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겨울 롱패딩 열풍을 주도했다.


디스커버리와 함께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롱패딩도 불티나게 판매됐다.


죽어가던 아웃도어 브랜드 효자 상품 '롱패딩', 줄줄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


몇 년 전 전국을 휩쓴 패딩 열풍을 재현하듯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코오롱, 네파, K2, 블랙야크 등 상위권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올해 5월까지의 누적 매출 면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좌) 노스페이스, (우) 아이더 제공


올겨울도 극한의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롱패딩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더한 롱패딩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아이더는 모델로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기용하고 파스텔톤 핑크 색상의 패딩을 출시했다. 10대,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셈이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심플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경량으로 활동성을 극대화한 롱패딩을 내놨다.


노스페이스 신상 '수퍼 에어다운'은 1kg이 채 안 되는 무게로 남녀노소 편하게 착용하기 좋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네파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네파는 퍼를 매치한 롱패딩으로 우아함을 강조해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직장인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과연 올해 롱패딩 열풍으로 가장 먼저 웃는 업계는 어느 곳일까. 롱패딩 바람을 타고 아웃도어 의류 업계가 한층 살아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