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상호협력 논의

단체 기념촬영하는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모습 / 사진제공 = 롯데지주

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난 황각규 롯데 부회장롯데그룹,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 설명 및 상호협력·지원 강화 논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방한 중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롯데그룹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 설명과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롯데그룹은 황각규 부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황각규 부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황각규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진출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 /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그룹,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 협력 활동황각규 부회장 "인도네시아 정부, 관심 갖고 적극 지원해주길"

황각규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협력 활동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기간사업 투자, 문화사업 확대, 스타트업 육성 지원 등 한층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 롯데마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 롯데지알에스 등 11개 계열사가 약 9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인니 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직을 맡아 민간차원에서 양국 경제계 간 투자 및 협력 강화에 앞장서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가교 역할에 앞장서왔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모습 /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그룹,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 맞춰 사업 영역 확대롯데케미칼과 롯데컬처웍스, 롯데자산개발이 대표적

최근 롯데그룹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컬처웍스, 롯데자산개발이 대표적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빈탄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 인근 부지에 약 4조원 규모의 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롯데컬처웍스 경우 올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부동산 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