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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같다"…남고생들보다 여고생들이 더 살찌는 이유

남고와 여고의 꿀맛 같은 간식타임에 벌어지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인사이트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남성과 여성은 유전자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러 능력과 언어에 있어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밝힌 이 책은 남녀의 생각 차이가 극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엄청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생각의 차이는 남녀가 연애할 때 서로의 애인을 대하는 방식에서 크게 상충하곤 한다.


그런데 애인만큼 중요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남고와 여고의 꿀맛 같은 간식타임 에피소드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MBC every1 '쇼! 챔피언'


학창시절을 버티는 유일한 낙. 바로 먹는 재미다.


아침에 집을 나서자마자 배에서 배꼽시계가 울릴 때 편의점을 마주친 남고생과 여고생의 생각의 차이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출출한데 주전부리 사갈까. 아니야. 사가면 하나도 못 먹고 몽땅 다 뺏길 테니까 애들이 사 오는 거 한입 먹어야겠다"


"출출한데 주전부리 사갈까. 오케이. 한 봉지만 사가면 나눠 먹기에 부족하니까 하나 더 사야겠다"


역시 친구라서 그런가. 학교에 도착하니 모두 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남고생의 교실엔 단 한 명도 간식을 사 온 친구가 없었고, 여고생의 교실엔 모두가 양손 가득 스낵을 들고 와 그야말로 파티가 열렸다.


이는 매일 반복돼 여고는 서로 다른 음식을 맛보는 뷔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고.


에피소드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공감의 표시를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학생 때 친구들과 나눠 먹을 걸 넉넉히 챙겼었는데 내 친구들도 매일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하나씩 챙겨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 과자 파티가 벌어져 살이 많이 쪘지만 행복한 추억이었다"고 전하며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