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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올가을 트렌드 '소프트 패션' 맞춰 실용성 강조 제품 출시

겨울까지 입을 수 있고 착용감도 편안한 니트 소재가 유행이다.

인사이트유니클로 '2018 F/W 니트 컬렉션' / 사진 제공 = 유니클로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패션업계도 '소프트 패션(Soft Fashion)'에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 패션'은 니트나 실크처럼 천연 소재로 만든 옷이 대표적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데다 입는 사람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패션업계는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장기간 착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은 니트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는 '엑스트라 화인 메리노(Extra Fine Merino, EFM)'와 '프리미엄 램스울' 등을 소재로 한 라인업으로 '2018 F/W 니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고급 양모의 일종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광택을 갖춘 '엑스트라 화인 메리노' 소재로 만든 라인업은 반팔부터 터틀넥, 카디건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램스울' 라인업은 기존의 램스울보다 보온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한 고급 소재다.


인사이트한섬 '더 캐시미어'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 제공 = 한섬


유니클로 관계자는 "옷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점차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입는 사람의 만족감과 착용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 소재만이 선사하는 뛰어난 착용감 때문에 '소프트 패션'의 인기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도 '더 캐시미어' 브랜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말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일대에 '더 캐시미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2015년 런칭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더 캐시미어'는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보브 '#MY VOICE: 나의 취향, 나의 스타일' 캠페인 / 사진 제공 = 보브


GS샵도 다양한 니트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쏘울'은 2012년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패션 라인으로 호주산 엑스트라 파인 메리노울과 타즈마니아 울 소재를 적용한 상품들을 출시한다.


삼성물산의 패션 브랜드 '구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보브'도 니트 출시 행렬에 동참했다.


'구호'는 활동성이 좋은 니트 소재를 주로 적용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하고 실용적인 'K.edit(케이 에딧)' 라인을 선보였다.


'보브'는 '#MY VOICE: 나의 취향, 나의 스타일' 캠페인을 공개하고 이번 시즌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니트와 원피스를 매칭한 스타일링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