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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X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첼로 명곡 앨범 '사랑의 찬가' 발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그리는 리스트와 쇼팽의 명곡을 담은 앨범 '사랑의 찬가'가 발매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위대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리스트와 쇼팽의 숨겨졌던 첼로 명곡들이 담긴 앨범이 나왔다.


6일 리스트와 쇼팽의 첼로 명곡들이 담긴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Enrico Pace)의 앨범 'Cantique d’Amour'(사랑의 찬가)가 발매됐다.


지난 2014년 '브람스 & 슈만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 앨범을 통해 음악적 상상력과 깊이를 보여준 두 연주자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 녹음은 지난 3월 통영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양성원과 엔리코 파체처럼 작곡가 리스트와 쇼팽 역시 동시대를 살았다.


리스트는 외향적인 비르투오소의 삶의 정점에 있었던 반면 쇼팽은 내성적이고 섬세한 살롱 피아니스트에 가까웠다.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그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 리스트는 베토벤을 동경하며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길을 따랐다면, 쇼팽은 바흐와 모차르트를 가슴속 깊이 존경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다르게 보이는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현악기를 위해 작곡한 곡이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양성원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리스트가 담당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편곡을 찾아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 연주 영상이 포함된 DVD도 추가되어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