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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대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작곡가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 발매

현존하는 피아노의 대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작곡가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레너즈 번스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31일 관계자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Krystian Zimerman)은 이날 새 앨범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발매한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지난 197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출신으로 현존하는 피아노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메르만은 젊은 시절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작곡가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을 꼽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두 사람은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함께 연주하고,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4,5번'을 녹음한 바 있다.


지메르만은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이 된 올해 이를 기념하여 지메르만은 번스타인과 약속했던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발매한다.


지메르만은 "번스타인 같은 음악가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라며 "그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작품도, 번스타인의 손을 거치는 순간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라고 그를 회상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버설뮤직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번스타인의 생전에 자신의 작품에 관해 설명했던 육성이 실제로 1번 트랙에 담겨 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라이브 리코딩은 래틀의 베를린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서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한편, 에사 페카 살로넨&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0월 19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