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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조개구이' 먹을 때 패혈증 주의해야 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이상 고온이 바다에서 영향을 미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이상 고온이 바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졌다.


곳곳에서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7일 평택 안중보건지소는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한 77세 노인의 혈액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중보건지소에 따르면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았던 환자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 비브리오패혈증 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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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부천에 거주하는 64세 남성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했고, 50세 남성도 지난 16일 패혈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벌써 경기도에서만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3명이 발생, 그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산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벌써 3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기준 전국적으로 26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 예년의 1.7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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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갈수록 증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올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생선과 조개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층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도 어패류를 잘못 먹으면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충분히 익혀서 먹고,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