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랑 가면 '향기'에 취해 바로 '썸' 타게 되는 9월 꽃 축제

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찌는 듯한 더위와 쏟아지는 빗줄기를 벗어나 한 층 마음의 여유를 찾게되는 가을.

그래서인지 가을에는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며 '로멘틱'한 분위기를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을 꽃밭 만큼 우리의 마음을 진하게 채워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넓은 들판에 수없이 펼쳐진 꽃잎과 그 향기를 맡고 있으면 없던 연애세포도 절로 생겨나기 마련이다.

여기에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도 바로 사랑으로 바꿔버릴 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자랑하는 9월 꽃 축제들을 모아봤다.

1. 고양가을꽃축제

한국관광청 홈페이지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고양 가을꽃 축제는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해바라기와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만발한 정원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호수와 꽃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수상 꽃 자전거 체험도 있다.

2. 민둥산억새꽃축제 - 강원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

정선군 관광안내 홈페이지

가을을 닮은 황금과 은빛 억새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정선군의 민둥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인 이곳에서는 수많은 억새풀에 휩싸인 채 '인샹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민둥산억새꽃축제는 21일부터 11월 초까지 길게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3.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한국관광공사

무엇보다 가을꽃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대지에 펼쳐진 두 가을 꽃들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그저 꽃밭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 축제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4. 이월드 인생꽃사진관

Facebook '이월드'

대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에서는 '인생꽃사진관' 축제가 8월 말부터 열리고 있다.

인생꽃사진관에서는 시기 별로 해바라키, 코스모스, 핑크뮬리, 단풍 축제를 여는데, 이중 9월 달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꽃 구경과 더불어 동물농장, 공연 관람, 놀이 기구 등 다양한 시설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양주시청

한국관광공사

가을이 되면 자주빛 꽃잎을 활짝 만개하는 천일홍.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는 광활한 규모의 천일홍 군락과 더불어 문화 공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축제 기간은 15일~16일 단 이틀로 매우 짧으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6. 평창 효석문화제

한국관광공사

9월 1일부터 9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는 봉평 메밀꽃밭은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이다.

그래서인지 이곳 메밀꽃밭은 밤이 되면 더욱 애틋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가을을 맞아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사람이라면, 효석문화제에서 감성을 충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