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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매출성장 정체 투자매력 감소···목표주가 하향"

광동제약이 올해 하반기에도 영업실적이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광동제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광동제약이 올해 하반기에도 영업실적이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7일 광동제약에 대해 "매출성장 정체와 원가구조 개선 부재 등으로 중단기적인 투자매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도 1만2,00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5% 줄어든 148억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광동제약


이어 "주력 품목인 비타500·옥수수수염차·헛개차 등이 전년동기대비 성장 정체를 나타냈으며, 매출비중이 큰 삼다수도 5.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삼다수는 지난해 11월 제주도개발공사와 재계약하면서 제주도지역과 비소매 및 업소용은 제외돼 올해에는 판매액 성장이 정체돼 전사 매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도 백신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병원(비오엔주·항암제류·베니톨) 매출성장이 정체됐다"며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개별 기준 매출원가율이 2015년 62.6%를 기록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67.1%, 2018년 상반기에는 67.8%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은 총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한 단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가를 참고함으로써 영업활동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동일업종에서는 이 비율이 낮은 기업이 수익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