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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구본길-오상욱,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메달 '쾌거'

아시안게임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과 오상욱이 나란히 금메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8·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대전대)이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한국 시간) 구본길과 오상욱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팽팽히 맞섰다. 


구본길은 이날 후배 오상욱을 15-14로 눌렀다. 앞서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구본길이 먼저 홍콩의 로우호틴을 15-4로 가볍게 이겼고, 오상욱은 에스마에일자드(이란)를 맞아 10-13으로 뒤지다 15-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구본길, 오상욱은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뤘다.


인사이트뉴스1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리고 있었고,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오상욱은 첫 메달에 도전했다. 


1피리어드까지는 오상욱이 8-6으로 앞섰지만 2피리어드에서는 구본길이 13-12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길이 14-12로 앞서며 쉽게 금메달을 손에 넣는 듯 했다. 그러나 오상욱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내리 2점을 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끝내 구본길의 손을 들어줬다.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에 나서 양쪽에 모두 불이 켜졌지만 심판은 구본길의 포인트를 인정했다.


이로써 구본길은 3연패 위업을 달성했고, 오상욱도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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