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희숙,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에 걸었다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전희숙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20일(한국 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전희숙(34·서울시청)은 중국의 푸이팅에게 8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희숙은 이로써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있어 한국 펜싱에는 대회 첫 금메달이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 출전자 중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전희숙(14위)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19세 신예 아주마 세라를 15-9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뉴스1

푸이팅과의 결승전에서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두 선수는 나란히 1피리어드 2점씩 넣었다. 전희숙은 3피리어드에서 막판 득점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50여 초를 남기고 4-3으로 달아나는 포인트를 뽑은 것. 이어 쐐기점까지 성공시키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후 전희숙은 환호하며 눈물을 보여 주위에 더욱 감동을 전했다.

한편 전희숙은 이번 금메달을 통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이룬 대표팀 선배 남현희(37·성남시청)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