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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하면 '열대야+물폭탄'으로 최악의 상황 펼쳐진다

19일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할 경우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에 이어 물 폭탄 피해까지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동안 극심했던 폭염이 잦아들어 시원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터 다시 폭염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위력이 심상치 않은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면서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에 이어 물 폭탄 피해까지 입게 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발달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폭염이 더욱 심화되고 태풍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함께 전망된다.


인사이트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 / 일본 기상청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5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태풍의 현재 중심기압은 955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0m로 강도는 '강'이다. 세력은 중형급이다. 북상하는 동안에도 수온이 뜨거운 바다를 통과하기 때문에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솔릭'의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경우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게 된다.


밀려온 수증기는 한반도 상공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합세해 폭염과 열대야를 심화시키게 된다. 지난 종다리 때와 같은 양상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인사이트뉴스1


여기에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게 될 경우 강풍과 함께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도 발생된다. 더위는 더위대로 피해는 피해대로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은 23일 오전 3시 부산 남동쪽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분석된 자료 예보를 봤을 때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닿아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 말로 '전설의 족장'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