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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0일) 밤 9시, 축구 대표팀 16강 진출 운명 걸린 '단두대 매치' 열린다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물러설 곳은 없다.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오는 20일 밤 9시(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반둥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는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한국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했기 때문.


이번 대회는 승점 다음에 골 득실이 아닌 승자 승을 따진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말레이시아가 지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 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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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6강행은 여전히 희망적이다. 이번 대회는 조 3위 일부 팀까지 16강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겨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이 지고 바레인이 이기면 조 4위까지 떨어져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앞선 경기서 진을 뺀 한국으로서는 내일 경기에서 전반 초반 다득점을 기록한 뒤 체력 안배를 하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특히 16강에 진출하더라도 일정상 가시밭길을 걷게 될 확률이 높아 체력 비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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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과 붙을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은 밀집 수비와 침대 축구를 구사해 한국이 늘 고전한 상대다.


더 큰 문제는 8강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정면충돌해야 한다. 일반적인 참가국과는 다르게 우즈베키스탄은 와일드카드도 2명이나 채워 출전한 최강자 중 하나다.


말레이시아에 생각지도 못한 패배를 당하며 여유를 스스로 차버린 한국. 과연 김 감독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