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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아니에요", 교도소 '에어컨' 설치 반대 국민청원 등장

교도소 에어컨 설치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교도소 에어컨 설치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최근 한 매체가 다룬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재소자들 이야기를 다룬 것 때문에 제기된 청원으로 추측된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도소 수용자에게 에어컨 설치는 제발 철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내용에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 글을 남긴다. 전국 교도소, 구치소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할 거고 일부 복도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라고 예산도 내려왔다고 들었다"는 작성자의 말이 담겼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그는 "죄를 짓고 반성해야 할 죄수들에게 에어컨이라뇨"라며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들, 에어컨은 있지만 전기세 많이 나올까 두려워 에어컨 안 틀고 지내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범죄 피해자들의 인권은 덜 챙기면서 수용자들 인권만 생각하느냐는 지적도 했다.


수용실 내부 온도가 35℃까지 올라가며, 교정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재소자 인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내용에 대한 반발로 유추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대다수 누리꾼은 청원 내용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범법자들에게 에어컨까지 설치해주며 쾌적함을 제공할 필요는 없다는게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소한의 인권은 지켜줘야 한다. 폭염에 사망사고도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며 청원에 동의하지 못했다.


한편, 해당 국민청원은 18일 오전 9시 기준 3만 6천명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