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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지성이 아내가 '멜로 영화' 좋아한다고 착각했던 이유

tvN '아는 와이프' 지성이 과거 아내 한지민이 혼자 힘들어하면서 속앓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마음 아파했다.

인사이트tvN '아는 와이프'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아내가 그저 좋아해서 멜로 영화를 즐겨 보는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멜로 영화를 봤던 것이다.


'아는 와이프' 지성이 과거 아내였던 한지민이 멜로 영화를 즐겨 봤던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는 주혁(지성 분)이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혁은 우진(한지민 분)과 종후(장승조 분)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인사이트tvN '아는 와이프'


종후는 우진에게 영화 취향을 물었고, 주혁은 속으로 '물으나 마나 멜로 광'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우진이 집에서 종종 멜로 영화를 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진에 대해 모든 걸 안다고 생각했던 건 주혁의 착각이었다. 우진은 "전 평소에는 코미디나 휴먼 장르를 즐겨보는 편"이라고 말해 주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우진은 "울고 싶은데 핑곗거리가 없을 때 멜로를 본다. 눈물 줄줄 흘리면서"라고 설명했다.


주혁은 우진이 슬플 때 멜로 영화를 보면서 운다는 걸 몰랐었다. 그제서야 우진이 그동안 혼자 외로워하며 힘들어했을 것을 깨닫고 가슴 아파했다.


인사이트tvN '아는 와이프'


특히 주혁은 우진의 아버지 기일에도 바쁜 회사 일 때문에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 것을 회상하며 자책했다.


분노 뒤에 가려졌던 우진의 눈물을 보지 못했던 주혁은 "네가 괴물이 된 게 아니라 내가 널 괴물로 만든 거였다"고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뒤늦게서야 우진이 혼자 힘들어하고 외로워했다는 것을 알게 된 주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주혁이 우진에게 소홀했던 과거를 반성하면서 운명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tvN '아는 와이프'


Naver TV '아는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