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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8년 만에 결말 논쟁 '종지부' 찍은 영화 '인셉션'

그간 결말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영화 '인셉션'의 진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영화 '인셉션'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꿈과 현실의 경계,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를 그려낸 명작 '인셉션'. 무수한 해석과 의문을 낳았던 영화의 진짜 결말이 밝혀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예술 행사가 주로 열리는 영국 런던 서머싯 하우스에서는 '필름4 서머 스크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010년작 영화 '인셉션' 스크리닝도 포함됐다.


이날 스크리닝 자리에는 극 중 주인공인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가족인 마일즈 역할을 맡았던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함께한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영화의 결말일 터. '인셉션'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마지막 장면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케인은 이와 관련 "처음 각본을 받았을 때 혼란스러워서 감독에게 '어디가 꿈이고 어디가 현실이냐'고 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영화 '인셉션'


돌아온 감독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케인, 당신이 들어간 장면은 현실이고 안 들어간 장면은 꿈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코브와 그 아이들이 재회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그곳에는 마일즈(마이클 케인)도 함께다. 즉, 현실이다.


2010년 영화 개봉 당시 극장에서 관람했던 이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팽이의 마지막 모습이 클로즈업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곳곳에서 터지던 "아!" 탄식 소리를.


'인셉션' 결말과 관련해서는 그간 많은 추론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답을 얻지 못해 온 것이 사실.


10년 가까이 묵은 체기가 사라지는 이번 소식에 '인셉션' 팬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영화 '인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