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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는다"…광복절 맞아 SNS서 진행 중인 '전범기' 프로젝트

광복절을 맞아 현재 인스타그램 등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범기' 캠페인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emember_project'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광복 7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범기'인 욱일기를 반대하는 캠페인이 SNS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리멤버 프로젝트(remember_project)'는 "욱일기는 일본의 폭력과 침략전쟁의 상징"이라며 해당 캠페인을 소개, 진행 중이다.


한 디자이너가 기획한 해당 캠페인은 국제 사회에 욱일기 반대 메시지를 던지고자 시작됐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본 욱일기 모양 상처를 얼굴에 그린 모델의 사진을 공유해 SNS 등 온라인상에 공유하거나, 모델의 포스터를 얼굴에 맞춰 대고 촬영한 사진을 인증샷처럼 게재하면 된다.


모델 사진에는 일본 욱일기를 형상화한 상처와 함께 "욱일기는 일본의 폭력과 침략 전쟁의 상징이며, 대한민국은 결코 이를 잊지 않는다"는 문구가 한글과 영어로 나란히 적혔다.


인사이트Instagram 'remember_project'


일정 금액 이상을 내야 하는 펀딩은 이미 마감됐을 정도로 그 반응이 뜨거운 상황.


욱일기는 전쟁범죄를 일으킨 나라를 상징하는 깃발이며 그런 욱일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본의 전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캠페인 참여자들의 요지다.


프로젝트 기획자는 언론을 통해 "청소년 세대가 일본의 전범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역사적 심각성,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다르게 해외에서 욱일기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사례들을 막기 위해 욱일기가 잘못된 것임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절을 기념해 시작된 캠페인이지만, 일본의 전범기 사용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이 프로젝트의 끝은 무기한이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날이 이 캠페인의 종료일이 되지 않을까. 프로젝트 기획자는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emember_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