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구두 귀신' 때문에 매년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다는 홍천강 괴담
지난 7일 방송된 MBC TV '좋은 아침'에서는 한 여인의 저주 때문에 홍천강에서 매년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는 강원도 홍천군에 떠도는 소문 하나가 소개됐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한 여인의 저주 때문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는 홍천강 괴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TV '좋은 아침'에서는 홍천군 한 마을에 떠도는 괴담 하나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소문은 10여 년 전 빨간 하이힐을 신고 다슬기를 줍다 익사한 외지 처녀가 사람들을 강으로 끌어들인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계속해서 익사 사고가 발생했고 마을 주민들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급기야 마을 주민들은 소문 속 여인의 원통함을 달래기 위해 굿판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에서는 매해 익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마을 주민들을 전했다.
게다가 6년 전 이 마을을 찾은 한 주부가 다슬기를 잡다가 변을 당하면서 동네에는 또 한 차례 괴담이 퍼졌다.
사망한 주부의 시신에 의문의 빨간 손자국이 남아있었던 것.
사고가 발생하기 전 남편은 바위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놀았고, 부인은 그 앞에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었다고 마을 주민은 털어놨다.
당시 여성은 튜브를 타고 있었던 만큼 익사 사고를 당했다는 데 의문점이 남았고 조사 결과 손자국의 범인은 남편으로 밝혀졌다.
그 주부의 억울한 사고는 내막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이곳에서는 익사 사고가 잇따른다고 주민들은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