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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엄마 무덤 찾아가 홀로 케이크 촛불 켜며 오열한 '호러블리' 송지효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가 자신에게 닥친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를 찾아가 목 놓아 우는 장면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인사이트KBS2 '러블리 호러블리'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자신에게 닥친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의 무덤에 찾아가 목 놓아 우는 송지효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불운의 아이콘 오을순(송지효 분)이 엄마 무덤을 찾아가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운한 성장과정을 시작으로 연애 실패, 비를 맞거나 흙탕물을 뒤집어 쓰는 등 계속해서 감당하기 힘든 불운한 사건들을 겪는 오을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러블리 호러블리'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자신이 쓴 대본을 친구에게 빼앗기기까지 한 것. 


큰 충격을 받은 오을순은 지친 마음을 위로 받으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무덤에 찾아갔다. 


오을순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을 켠 뒤 "내일 내 34번째 생일이다. 엄마가 34살에 운 풀린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까지만 힘들어도 참으라고. 그런데 나는 왜 아직까지 힘든 것이냐"고 한탄했다.


불운한 삶 속 홀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무덤에 있는 엄마에게 억울함과 답답한 감정을 고스란히 쏟아낸 것이다.


인사이트KBS2 '러블리 호러블리'


홀로 서러운 생일을 보내는 오을순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박시후와 송지효는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찔한 이야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ver TV '러블리 호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