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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 아시안게임서 '주장 완장' 차고 뛴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손흥민의 합류로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김학범 감독은 20명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인도네시아 반둥 축구 대표팀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대표팀은 반둥공과대학교 내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이때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을 애타게 기다린 만큼,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감독의 선택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대표팀에는 황희찬과 이승우, 조현우 등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적잖이 포함됐지만 손흥민이 주는 영향력에 비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70회에 달하는 A매치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은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분 좋은 징크스도 갖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실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의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그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군 면제가 걸린 대회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물론 선수와 감독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빛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5일 밤 9시 열리는 바레인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체력과 시차 적응 문제를 해결한 뒤 조별리그 2차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