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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축구 발전' 위해 '돈 한 푼' 받지 않고 감독직 맡은 혼다

혼다 케이스케가 캄보디아 단장 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아시아 축구연맹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새로운 도전에 나선 혼다 케이스케가 또 한 번 훌륭한 인성을 뽐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아시아 축구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일본 대표팀 슈퍼스타 혼다 케이스케가 캄보디아 축구연맹과 단장 겸 감독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단장 겸 감독으로 국제축구연맹 랭킹 166위의 축구 약소국 캄보디아를 지휘하게 된 혼다 케이스케.


그의 파격적인 도전과 함께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내세운 특별한 조건이 축구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우간다에서 재능 기부 중인 혼다 / Instagram 'keisukehonda_official'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혼다는 "내가 요구한 조건을 들어준 캄보디아 축구연맹에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 첫 감독 업무다. 최대한 캄보디아 축구를 발전시키고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동 비용 외 다른 비용은 받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혼다는 캄보디아의 축구 발전을 도우면서 자신에게 첫 번째 감독 경험 기회를 준 캄보디아를 위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캄보디아 축구연맹도 "혼다는 단장 겸 감독으로 일하며 보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현재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향후 A매치에는 자격증이 있는 코치진이 지휘할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인사이트캄보디아에서 재능 기부 중인 혼다 / Instagram 'keisukehonda_official'


혼다가 캄보디아 축구연맹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16년 그가 축구 학교를 열면서부터다.


이미 캄보디아에서 '재능 기부'를 실천 중인 혼다 케이스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표팀 축구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혐한'이 남아 있는 일본에서 꾸준히 한국을 응원해 온 '친한파' 선수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혼다는 우간다, 조선인 학교 등을 오가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오고 있다.


인사이트우간다에서 재능 기부 중인 혼다 / Instagram 'keisukehonda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