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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성애자'들 환장한다는 군대 PX에서만 파는 '세젤맛' 초코과자

많은 군필자가 전역 후에 부대 PX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초코과자 콘클래식의 달콤한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위메프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군필자들은 가끔 군대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릴 때가 있다. 


이른바 '짬밥'은 맛이 없고, 부식은 금발 질려버려 'PX'(Post Exchange, 영내 매점)를 찾아 냉동식품·과자를 사먹고는 했는데 그 맛이 떠오를 때가 있어서다. 


그 음식 중에는 PX에서만 판매해 제대 후에 맛보기 어려운 제품들도 있다. 많은 군인의 사랑을 받았던 '콘클래식'도 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X 과자 최고 인기 아이템'이란 제목으로 콘클래식이 소개됐다.


현재 비슷한 제품을 편의점 PB(Private Brand, 자체 상표) 상품으로 만나 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포장지 디자인이 깔끔해(?) 예전 군대에서 먹었던 콘클래식의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인사이트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BP 상품 / 온라인 커뮤니티


이 때문에 해당 글에서 소개된 'PX 콘클래식'은 군필자들에게 잊혀져가던 옛 기억을 소환시키기 충분했다.


콘클래식은 별 모양에 사르륵 녹아드는 엄청난 양의 초콜릿 맛이 일품인 과자다. 씹을 때 바삭함만 느껴지는 다른 과자와는 확연히 다르다.


군인들은 일과를 끝낸 후 생활관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이 콘클래식 한 봉지를 비우는 휴식 시간을 '꿀'처럼 여겼다.


PX에 콘클래식이 입고될 때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부대 내 많은 장병이 PX로 몰렸다. 당연하게도 이 과자는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위메프 홈페이지 캡처


전역 이후에도 콘클래식의 맛을 잊지 못한 군필자들은 예비군 훈련 때 방문한 부대의 PX에서 콘클래식을 사가거나, 온라인 몰을 통해 대량 구매를 시도할 정도.


군대는 다시 가기 싫어도 옛 콘클래식의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오랜만에 콘클래식의 존재를 깨달은 누리꾼들은 "옛날 생각난다"며 그 맛을 회상했다.


콘클래식의 존재를 몰랐던 누리꾼들도 "군대 음식이 건빵이 다가 아니었네", "나는 미필이라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