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염' 끝나면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피부 물어뜯는 '맹추위' 온다

인사이트영화 '레버넌트'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국내 온열 질환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8월 5일)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끝을 모르는 폭염, 밖에 나가 노는 것조차 꺼려지는 무더위 때문에 괴롭다는 호소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상 전문가들은 몇 달이 지나고 나면 지금의 폭염도 까맣게 잊게 될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피부를 물어 뜯을 정도의 극한 추위가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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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트기류'에 이상현상이 발생한 점을 근거로 든다. 


제트기류는 북극 주위를 감싸며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둬놓았는데, 몇년 새 온난화로 힘을 잃어 찬 기류가 한반도로 내려오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제트기류 이상현상은 여름도 더워지게 한다.


일례로 2012년 여름, 제트기류의 이상으로 서울의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올라가 1994년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었다.


인사이트영화 '레버넌트'


반면 그해 겨울 서울이 영하 16.4도까지 떨어지며 '서베리아'라는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더욱이 작년 여름 역시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지만 여름 이후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왔다.

이는 1월로 넘어오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추위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해와 같은 맹추위가 한반도를 폭격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전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가이드 라인을 통해 그 수위를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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